자동세차가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 그래서 포기 못해.
미세먼지가 많은 현대 사회에서 비가 오면 자동차가 얼룩덜룩 어려워집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주행만 하더라도 먼지가 금세 쌓여서 2주 ~1달에 한 번씩은 세차를 해주지 않으면 차가 얼룩덜룩 지저분해집니다.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세차가 취미일 정도로 즐겨합니다. 손세차를 하러 세차장에 가면 1시간 ~3시간까지도 세차에 열중하시죠. 그 자체가 기쁨이고 행복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세차가 노동이기도 합니다. 가정이 있고, 자기개발에 열중하시는 분들이라면 손세차를 한다는 것이 시간 낭비처럼 느껴지거나, 불필요한 시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셀프 세차를 하기보다는 주유소 자동세차만을 이용하는 차주분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주유소 자동세차 흠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위에서 자동세차는 차에 기스를 낸다? 사실일까?
저도 많이 들어봤습니다. 주유소 자동세차를 돌리더라도 마음이 100% 편안하지 않았던 이유가 '잔흠집'걱정이었습니다.
그렇다고 10배가 넘는 비용으로 손세차를 맡기자니 부담이 되기 때문에 자동세차를 이용하였는데요. 주유소 자동세차를 이용하면 잔흠집가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흠집의 주범은 이물질이다.
맑은 봄날 주유소 자동세차장에 들려보신 분이라면 긴 줄을 서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날씨가 화창하고, 나들이 가야 할 날이면 정말 사람들이 세차를 위해 주유소에 방문합니다. 뿐만 아니라 잘되는 세차장이라면 하루에 20대에서 100대까지도 세차를 하게 되는데요. 자동차에 묻혀있는 수많은 먼지와, 돌멩이, 쇳가루 등을 씻어내립니다. 반복되는 세차 과정에서 브러시에 이물질이 스며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미세한 이물질이 끼게 되는데요.
이 수많은 이물질들이 내 차가 세차장에 들어갔을 때 브러시와 함께 자동차에 닿게 되는 것입니다. 자동세차 브러시의 강도와 속도를 보면 수십수백 번 내 차를 닦아내게 되는데 먼지를 제거해 주면서 내 차에 흠집도 내게 되는 것입니다. 한번 두 번의 반복으로 흠집이 심하게 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자동차 코팅이 서서히 벗겨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세차 전, 후로 닦아주는 폼 세차와 물기 제거입니다. 자동세차장의 입구를 들어가기 전에 직원분께서 폼 세차를 직접 해주시는데요. 이 폼세차 과정에서 특히나 많은 흠집이 발생합니다. 앞차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에 브러쉬를 깨끗히 세척할 수 없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사용하는데요. 가장 큰 이물질들이 이 과정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폼 브러쉬에 붙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물질이 있는 브러쉬로 내차를 닦게된다면 이물질로 인하여 자동차에 기스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세차가 끝난 후의 물기 제거 서비스에서도 동일한데요. 물론 세차 후 물기를 닦아야 차량에 먼지가 내려앉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작업입니다. 다만, 수많은 차량을 닦아주는 타월은 자동차 흠집에 치명적인 역할을 합니다.
주유소 자동세차 흠집, 예방하는 방법 3가지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없다면 슬프겠죠 ㅜㅜ?
완벽한 기스 제거는 아니지만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방법 3가지가 있습니다. 완벽한 기스 방지는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존재합니다.
- 첫째. 세차 전 폼 브러시 사용 금지
- 둘째. 물 왁스 바르기
- 셋째. 개인 드라이 타월 사용하기
첫 째. 세차 전 폼 브러쉬 정중히 거절하기.
세차 들어가기 전 폼 브러시는 자동차에 뭍어있는 흙 먼지를 씻겨내기 위해 있는 작업입니다. 때문에 가장 두꺼운 흙 먼지와 이물질이 닦이게 되는데요. 세척 과정에서 이물질들이 폼 브러쉬 사이사이에 끼어들게 됩니다. 그 후에 확실한 세탁을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보통 폼 브러쉬는 바구니에 들어있는 세정제에 한번 들어갔다 나와 새로운 차량을 닦게 됩니다.
때문에 폼 브러시 안에는 무수히 많은 이물질이 끼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브러쉬의 부드러운 솔임에도 불구하고 이물질들이 끼어 있어 자동차 표면에 기스를 만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주유소 자동세차장에 방문하여 세차를 할경우에 사전 폼 브러쉬 사용을 정중히 거절해 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 차에 심한 먼지가 있지 않다면 자동 세차만으로도 충분히 세차가 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둘째. 자동 왁스 바르기
차량 왁스를 발라본 사람이라면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일일이 손으로 문질러야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차량에 대한 애정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행복이겠지만... 저에게는 인내의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때문에 손으로 바르는 고체 왁스보다는 액상 왁스를 추천드립니다. 액상 왁스를 뿌린 후에 마른 수건으로 슥슥 닦아주시기만 하더라도 흠집에 대한 걱정을 80% 줄일 수 있으실 겁니다.
더불어 더욱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사용하는데요. 이는 왁스 코팅이 가능한 자동세차장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제가 새롭게 다니게 된 주유소에는 자동세차 기계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최신식입니다. 때문에 세차 + 하부 + 왁스 코팅의 기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왁스 코팅을 첨가해서 자동세차를 이용합니다. 그렇게 되면 일일이 다 닦을 필요도 없고, 세차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코팅까지도 가능합니다. 물론, 손으로 하는 왁스 코팅보다는 덜 하겠지만 충분히 광택이 나고, 흠집 방지에는 가성비가 최고라고 생각을 합니다.
셋째. 개인 드라이 타월 이용하기
세차가 다 끝난 후에 물기 제거는 개인 타월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자 분들께서 닦아주시면 빠르고, 편리하지만 흠집에는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때문에 자동세차를 돌린 후에 잠시 정차를 하여 개인 타월로 닦아주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사이드 미러, 문 사이 틈 등 물기가 남아 있는 부분을 슥슥 닦아주시기만 해도 먼지가 쌓일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주유소 자동세차 기스에 대한 글을 적었습니다. 손 세차를 하기 어려운 분들께서는 제가 알려주신 방법을 사용하신다면 시간도 절약하고, 흠집도 덜 나게 세차를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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